[리뷰] 시그널 - 과거에서 전달된 메세지로 사건을 해결한다.

태그: 드라마, 리뷰, 시그널, TVN,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프리퀸시, Frequency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새롭게 시작한 TVN드라마 시그널은 범죄스릴러 드라마이다.
전체적인 컨셉이 예전에 개봉되었던 영화 프리퀸시(Frequency, 2000)와도 비슷한 컨셉이여서 

영화 프리퀸시는 과거 30년전 아버지와 우연히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연결되는 아들이 아버지와 주고받은 메세지를 통해 과거에 일어난 아버지의 죽음을 막기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그널과 컨셉이 비슷한 것 같다. 주인공은 과거의 불행한 사건을 일어나지 않게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그 것들로 인해서 현재의 많은 것들이 바뀌어 버리게 된다. 마치 나비효과와 같은 현상처럼 말이다.
그래서 과거를 바꾸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시도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다시 드라마 시그널로 돌아가서 박해경(이제훈)은 과거의 인물 이재한(조진웅)과 무전기를 통해 연결이 되는 인물이며, 프로파일러인 그는 과거 어린시절 납치 후 살해당한 초등학교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불신이 내면 깊숙히 박혀있기도 하다.
사실 어린시절 박해경은 친구의 납치 장면을 목격한 목격자 이기도 하다. 그는 납치범은 여성이였더고 주장하였으나 아무도 그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고 범인의 조작에 의해 사건의 용의자를 남성으로 규정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하다 결국 미제사건이 되어 버렸다.

우연히 발견한 무전기로 박해경은 이재한과 무전통신을 하게되고 그에게 과거 자신의 친구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는 남성 용의자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무전메세지를 받게되고 피의자의 시신을 찾게된다.
그 것으로 인해서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은 사건의 실마리를 잡게된 박해경은 이 사실을 차수현(김혜수) 형사에게 알리게 된다.


차수현(김혜수)은 과거 신입경찰 시절 이재한 형사의 파트너로 근무했었던 15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강력계 형사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재한 형사의 사건의 늘 의문을 품고 있었던 그녀는 이번에 박해경이 찾은 시신으로 인해 다시 과거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뛰어난 추진력과 판단력으로 차수현은 이재한이 발견한 시신을 증거로 결국 진범을 잡는데 성공하게 된다. 

특히 공소시효 10분을 남겨두고 펼쳐진 취조실에서의 범인과의 두뇌싸움은 이번 회차에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10분만 버티면 되는 범인과 10분내에 자백을 받아야 하는 형사 두 사람의 물고 물리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인데 극중 진범 역할을 맡았던 여배우의 천연덕스러운 사이코패스 연기도 아주 훌륭했다.

드라마에서 의문이 드는 한가지는 분명히 이제한은 박해경과 무전연락을 하다 "무전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1989년의 이재한을 기억하라"는 말만 남기고 피살을 당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더 이전의 과거 이재한으로 부터 무전 연결이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직 극 초반이라 어떤 이유에서 개연성은 부족해 보이지만 회차를 거듭해 나가면서 보여줄거라 믿는다.


과거 미제 사건을 해결함에 따라 여론이 들끓고 일어나자 경찰조직에서는 미제사건 전담팀이 신설이 되고 차수현, 김계철(김원해), 정헌기(이유준) 그리고 박해경이 한 팀으로 과거 미제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회 중반부에 경기남부(화성)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다음주가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미제 사건 중 가장 엽기적인 사건인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은 실제 미제사건이지만 드라마에서라도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에 1~2회에서 보여준 에피소드는 현재 법으로 정해져있는 공소시효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기도 하다. 다행히도 2015년 7월 24일 살인죄의 공소 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른바 태완이법)이 통과됨에 따라 살인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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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살인죄 공소 시효 폐지(2015) [네이버 지식백과] 살인죄 공소 시효 폐지(2015) [殺人罪 公訴 時效 廢止] (시사상식사전, 박문각)